봄 이야기

봄이 오면 거리 곳곳에 꽃이 피어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나무들은 연둣빛 새싹을 틔우며 다시 생명을 찾는다. 사람들도 두꺼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바뀐다.

카페 테라스에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원에서는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강아지들은 신나게 꼬리를 흔든다. 봄비가 내리면 꽃잎에 맺힌 물방울이 반짝이며 한층 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도 커진다. 바닷가로 가서 파도 소리를 듣거나, 산으로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 좋은 계절, 봄.